[대전투데이 대전=김태선기자] 충남지역의 2020년도 방과후학교 용역사업 입찰 응찰 다수업체는 지난 21일 충남도교육청 감사관실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용역사업 입찰에 응찰한 다수업체에 따르면 “충남 및 천안·아산지역의 2020년도 방과후학교 2단계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담합의 정황과 학교측의 투명하지 못한 업무 처리가 있어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A업체, B업체, C업체 3개의 응찰 업체가 가격 담합의 정황과 학교 또한 동조한 정황이 있다" 며 "천안 ○○초와 ○○초의 입찰에서 A업체94.434%, B업체 96.031%, C업체98.445%로 A업체가 선정, ○○초의 경우 A업체 93.112%, B업체 94.232%, C업체 97.137%로 개찰되어 A업체가 선정됐다" 며 "위 3개 업체는 2019년 수행하고 있는 학교를 담합으로 높은 투찰율로 낙찰 받아 2020년에도 계속 수행하고자는 의도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업체기 때문에 서로 지켜주며 시장을 유지하고 가격 또한 시장경쟁입찰이 아닌 힘의 왜곡으로 높은 가격에 낙찰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진정서를 제출한 D업체 관계자는 "7개 참여 업체의 정량.정성 평가에서 10여 명의 심사자의 개별적인 점수표의 합산표 공개"를 충남교육청에 요구하며 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다면 진정서 제출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질의해 담합의 정황과 증거 수집중에 있다" 며 "관리·감독의 책임과 의무가 있는 충남교육청은 진정서와 관련한 조사를 철저히 해주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와 충남교육청의 조사에 따라 담합내용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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