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소방서(서장 김오식)는 주방 화재 초기 진화에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K급 주방용 소화기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소방서에 따르면 식용유는 끓는점이 발화점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다시 불이 붙을 가능성이 크고, 스프링클러가 작동할 경우 가열된 기름에 물이 기화되면서 수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를 키우는 경우가 있다.

K급 소화기는 이러한 주방 화재 진화에 적합한 소화기로 동식물유(식용유 등)로 인해 발생되는 화재 시 유막을 형성시켜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초기 화재 진화 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설치대상으로는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등의 주방이며 바닥면적 25㎡미만인 곳에 1대, 25㎡ 이상인 곳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 비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