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천안= 이정복 기자]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가 새해 첫 5분 발언을 통해 지역의 현안 문제 해결 촉구에 나섰다.

김월영 의원은 16일 제228회 임시회에서‘천안시 미세먼지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라는 주제의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의 미세먼지 현황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천안시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립에 대해 제안했다.

김 의원은 2017~2018년 연속으로 천안시가 서울시보다 연평균 미세먼지농도가 높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천안시의 기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돌아봐야한다.”면서“미세먼지 주요 배출원 중 약 45%가 도로 이동 오염원으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 경유 시내버스와 노후 된 천연가스버스(CNG)를 친환경버스(전기차,수소차) 연차적 교체 ▲ 운행차량 배출가스 단속 ▲ 공회전 제한구역 내 공회전 차량 단속 강화”를 제안했다.

또한“전기자동차 확산 보급을 위한 도심 거점지역별로 급속(완속) 충전시설 보급과 수소충전소 조기 준공을 당부 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이어 엄소영 의원은‘주민이 중심이 되는 천안시를 만들자’이란 주제의 5분 발언을 통해 주민자치 강화를 위한 천안시의 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엄 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제도를 단순히 집행하는 역할에 머무르고 있어, 주민의 요구를 기준으로 정책이나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보다는 지침을 기준으로 주민의 요구를 맞춰야 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한다.”면서 “당진시의 경우 주민세 개인균등분 61.5%에 해당하는 4억원을 주민자치 예산으로 활용함으로써 당진시의 정책을 시민이 직접 만들어 가는 실질적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있다.” 라고 밝히며 “천안시도 당진시의 사례를 토대로 천안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주민세를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행정적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희 의원은‘농촌지역 범죄예방을 위한 안전망 시스템을 구축하자’라는 주제의 5분 발언을 통해 농촌지역에 범죄예방 CCTV설치 확대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천안의 18개 동지역에 1,270개소 3,483대가 설치되어 있어 평균 1개 동을 기준으로 194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비해 면지역은 1개 면에 90대 정도의 CCTV가 설치·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범죄발생 확률이 높은 지역에 CCTV를 확충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치안 체계가 잘 이루어지는 도시에 비해 읍·면 지역은 인구 밀집이 적고 주민의 고령화 등으로 범죄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상황이다.사회안전망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농촌지역에 CCTV를 확대·설치해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도시주민들에 비해 정서적·심리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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