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뛰며 시민과의 소통강화에 더욱 노력할 터”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천안은 꿈이 있는 도시이며 전국 최고의 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비전이 있는 도시"라며 "천안시와 천안시의회 그리고 시민 여러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행복한 천안을 만들어 나간다면 천안은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발돋움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25명 천안시의회 의원 모두는 새롭게 변화되는 환경에 대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적극 전개해 시민 모두가 삶의 질 향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해 나갈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대전투데이는 새해를 맞아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을 만나 지난 한해 의정성과와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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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활동에 대한 소회는?

지난 2019년은 8대 천안시 의회가 본격적으로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한 한해였습니다. 8대 의회는 다른 어느 의회보다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천안시의회 최초로 청소년의회를 운영하여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알리는 한편,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간담회와 정책토론회 등 만남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였으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 할 수 있도록 조례제정을 비롯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 해왔습니다.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해 나간 것이 매우 뜻깊었으며, 올해 ‘시민과의 소통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20년도 의회 운영 방향은?

‘시민의 행복’을 위한 활동이 2020년에 가장 최우선 될 의정활동 방향입니다. 경제,산업,행정,안전,복지,문화,건설,교통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일이라면 저를 비롯한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찾아가고, 두 눈을 크게 뜨고 면밀히 확인하고, 귀를 활짝 열고 시민의 의견을 들은 후 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연구하고 정책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각계각층의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경제산업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복지문화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각 상임위에서 발로 뛰며 현장방문을 통해 현실을 확인하고 해당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모으고 연구해서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72건의 의원발의 조례를 제정한 점은 25명 의원 모두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한 결과이기 때문에 보람있게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해 7월 개원 1주년 기념활동으로 저를 비롯한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목천읍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건축 봉사활동’ 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면서 땀을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소외계층을 위해 구석구석 살펴봐야겠다는 다짐의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를 돌아봐서 아쉬운 일을 꼽으라면 시민 복리를 위해 시민들과 간담회, 의정모니터 의견수렴, 현장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기울였지만 예산 부족, 현행법 미비로 시정에 반영되지 않을 때가 아쉬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천안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시정전반이 전부 중요한 현안이라 생각합니다. 경제,산업,행정,안전,복지,문화,건설,교통 분야별로 현안을 지적한다면 재난 피해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방범용 CCTV확충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한 기반조성, 도시 성장을 위한 제1·제2 외관순환도로, 천안역사 시설현대화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등 도로·교통 인프라 구축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통합돌봄 천안케어 공동체 운영, 거점형 공공직장 어린이집 설치, 서민 주거 복지 확충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복지도시 실현을 위한 여건 조성입니다.

그리고,국내외 우량기업 유치, 지역상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소상공인 창업·재창업 패키지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입니다.

아울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통한 스포츠 산업 육성과 천안삼거리 공원 명품화 사업, 천안 반다비 체육관 건립 등 시민 생활 체육 문화 기반 확대와 한국형 스마트팜 테스트 베드 기반 구축과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등을 통한 농촌 경쟁력 제고,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 전기차와 수소버스 보급 등을 통한 녹색환경 조성 등 입니다.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천안시는 본예산 규모만 1조9천억 원이 넘고 공직자수도 2천명이 넘는 방대한 조직입니다. 이러한 방대한 조직을 견제하고 시민의 뜻을 집행부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합니다.행정부 견제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인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많이 알아야 합니다. 저를 포함한 의원 모두가 발로 뛰며 민생현장을 확인하고, 예리한 눈으로 보고, 열린 귀로 들으며 시민의 뜻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더욱 공부하고자 합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새해 덕담은?

제8대 의회가 2018년 7월에 첫 걸음을 내딛고 어느새 전반기 의회의 결실의 시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시민의 여망(餘望)이 모이는 시의회(市議會)’의 본연의 뜻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대의기관이자 대변자인 사실을 명심하고 시민들께서 부여해주신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 부탁드립니다. 경자년, ‘다산과 번영’의 상징 흰쥐의 해에 70만 천안시민 모두가 소원하시는 바를 순조롭게 이루시고, 풍요로운 결실을 맺는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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