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춘 "위상정립 기여 열정 쏟을 것" vs 한남교 "투명·소통하는 단체 만들 것"

최초의 민간 수장을 선출하는 천안시체육회장 선거가 15일 체육회 사무실에서 치러진다.

천안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후보는 기호 1번 이기춘(57) 전 체육회 사무국장과 기호 2번 한남교(56) 전 천안시 배드민턴협회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기춘(57) 전 체육회 사무국장.

이 후보는 천안고와 성균관대 사학과 3년 중퇴했다. (주)내일신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 추진위원회 위원장, 2019 충남도민체육대회 천안시 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그는 “천안시라는 커다란 공동체가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는 길에 최강의 조직으로 거듭나 천안시체육회의 당당한 위상 정립에 기여하겠다는 일념과 열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체육회관 건립, 종목단체 대회 지원금 형평성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예산편성 및 심의기구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남교(56) 전 천안시 배드민턴협회장.

한 후보는 천안북중·천안공고를 졸업했다. 천안시 체육종목단체협의회장, 충남도 배드민턴협회 부회장,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위원회 실무위원 등을 지냈다.

한 후보는 13일 보도자료에서 “천안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해 올해를 스포츠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군림’이 아닌 ‘섬김’으로 체육인들에게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종합체육관 건립 추진, 종목별 전국대회 유치,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을 연계한 천안시 체육발전 등을 약속했다.

시체육회장 투표는 오는 15일 후보자들 소견 발표에 이어 체육회 사무실에서 실시한다. 이번 시체육회장의 선거인단은 54개 종목별 5명, 30개 읍면동 체육회장 총 300명이다. 임기는 16일부터 3년으로 시체육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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