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구원(원장 양정철)은 15일 오전 10시, 민주당사 8층 민주백송홀에서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의 중소기업·산업 전문 싱크탱크인‘ART-ER(지역매력연구소)’와‘c.MET05(국립대학 용용경제연구센터)’두 곳과 교류와 협력을 위한 정책협약(MOU)을 각각 체결한다.

정책협약을 체결한 세 기관은 이번 정책협약을 통해 한-이탈리아, 특히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의 연구자와 전문가들 간 상호 이해와 지식 교류 증진, 정책 모범사례 공유 등의 협력 사업을 모색하고, 중소기업 활성화 등 상호 공통 관심 주제에 대해 전문가 워크숍, 세미나, 현장학습, 대표단 파견 등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RT-ER’는 에밀리아로마냐 주정부가 최대 지분(65%)을 보유한 비영리 공동 주식 컨소시엄 형태의 싱크탱크로 볼로냐에 소재하고 있고,‘c.MET05’는 이탈리아 전국 15개 국립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대학 네트워크 싱크탱크로 페라라에 소재한다.

정책협약 체결 조인식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ART-ER 연구기술위원회 위원장이자 c.MET05 센터장인‘마르코 로폴로 디 톰마소’페라라 대학 교수가 참석해 협약문(MOU)에 서명한다. 또한 국회 한-이탈리아 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종걸 국회의원과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함께 참석해 각각 축사를 한다.

민주연구원이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지역과 싱크탱크를 특별히 정책협력 대상으로 선택한 이유는, 이곳이 자동차, 섬유, 생명과학, 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과 산업이 발달한 모범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밀리아 로마냐 주(레조네, regione)는 인구가 이탈리아 전체의 7.4%에 불과하지만 이탈리아 전체 GDP 3위를 차지할 만큼 경제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특히 각 현(코무네, commune)마다 특화된 산업지구가 있고, 그 주변에 38만 여개의 중소기업이 집적화돼 있다.

한편 민주연구원은 작년 5월 양정철 원장 취임 후 최근 8개월 동안 해외 주요 7개국(미국, 중국, 일본, 호주, 독일, 이탈리아, 이스라엘), 9개 싱크탱크에 교류·협력을 제안하고 정책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체결로‘중국공산당 중앙당교’를 포함하여 3개 싱크탱크와 정책협약을 완료하게 되고, 오는 1월말‘이스라엘 공공정책연구소(IPPI)’와 정책협약에 최종 서명하게 되면 4곳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세계 각국 정당 및 외교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8개월 사이에 13개 각국 대사, 의회대표단, 집권당 등 주요인사 30여명이 연구원을 방문해, 한반도 정세와 한국 정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연구원은 향후에도 해외 주요국 싱크탱크와의 정책협약 체결 및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속적인 해외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재생에너지 ▲중소기업 ▲고령화 ▲노동 등 주요 분야에서 특별한 강점을 갖고 있는 호주, 독일, 이스라엘 등 해외 주요국 싱크탱크와의 정책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추진되고 있다.

국회= 김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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