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김종범 대전둔산경찰서장은 23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택시기사 정 모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정 모씨는 지난 11월 25일 택시에 승차한 한 여성이 누군가와 계속 ‘금융감독원’, ‘직접 만나서’, ‘전달’이라는 단어가 섞인 전화통화를 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신속하게 112로 신고하여 피해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이 여성은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중고나라 사기 범행에 대포계좌로 이용되고 있으니 은행계좌에 있는 돈이 불법 자금인지 확인하겠다.”는 보이스피싱 범인들의 말에 속아 자신의 통장에 있던 돈을 인출해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근 검찰, 금융감독원 등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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