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재단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홍미애)는 노년층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및 미디어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내 노인 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시니어 SNS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어르신 11명을 재능기부 강사로 위촉했다.

위촉된 강사들은 1대 1 교육 또는 교육생 2~3명의 소그룹을 대상으로 어르신 눈높이에서 맞춤형 재능기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 기관은 대전 시립노인복지관, 유성구노인복지관, 대덕구노인복지관, 서구 유등 노인복지관, 한마음야학교 등 5곳으로 지난 16일까지 진행했다.

특히 이 교육은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기본 기능과 카카오톡 등 SNS 활용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교육생 대부분이 고령층임을 감안해 쉽게 제작한 맞춤형 교재를 제작· 활용해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김기홍(78세·대덕구노인복지관)씨는 “스마트폰이 있어도 사용법을 몰랐는데 꼭 필요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주어 고맙다”며 “가족, 친구들과 문자도 하고 영상통화도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정희(시니어 SNS강사양성과정 책임강사)씨는“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가 예상보다 훨씬 높고 절박한 것에 놀랐다”며 “이 사업을 통해 강사와 교육생 어르신 모두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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