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천안= 이정복 기자]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가경신)은 12월 14일(토) 10시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비다문화가정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학년도 다문화가정 예비학부모 교육’과 ‘2020 사랑가득 다우리 이모 맺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초, 중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와 부모역할에 대해 ‘초·중학교 입학절차 및 학교생활 안내’를 주제로 성환초등학교 이규배 교사와 광풍중학교 문용정 교사의 강의가 있었다.

대다수의 다문화가정 학부모는 언어와 정서, 문화차이로 인해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하여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예비학부모 교육 후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비다문화가정 학부모가 이모가 돼주는 ‘이모맺기 발대식’도 함께 실시했다.

천안학교사랑어머니회 회원이 주축이 돼 구성된 이모들은 앞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가정통신문 해석, 학교생활을 안내하는 등 여러 가지 지원과 활동을 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이라고 밝힌 다문화가정의 한 학부모는 “한국이라는 낯선 나라에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다 보니 학교생활 적응이 걱정이었는데, 이번 강의로 좋은 정보를 얻었고 앞으로 이모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경신 교육장은 “다문화 가정 학생이 사회의 일원으로 훌륭히 성장할 수 있도록 반편견, 반차별 다문화 교육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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