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편성에 ‘도민 참여율’ 향상

충남도가 올해 도민참여예산제도의 성과를 돌아보고, 도민 참여율이 한층 높아진 내년도 추진 사업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12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2019년 도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는 올해 도민참여예산 운영 실적과 성과에 대해 보고하고, 내년도 추진 사업 및 예산 반영 현황 등을 공유했다.

도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 중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민이 요구하는 사업을 반영해 재정 민주주의의 실현을 도모하는 참여 민주주의의 한 방법이다.

참여예산위원, 예산연구회, 관계 공무원, 도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총회는 운영 실적 보고, 발전 방안 제언, 만족도 평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내년도 도민참여예산으로 올해 2934억 원 대비 599억 원 늘어난 총 3533억 원을 반영했다.

이 가운데 150억 원은 공모사업, 393억 원은 주민제안사업, 2990억 원은 일반참여예산사업으로 편성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충남연구원 최웅선 박사가 ‘충청남도 도민참여예산제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통해 “도와 시·군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계획 수립부터 결산까지 전 과정에서 도, 시·군 위원의 참여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올해 추진한 도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해 전자투표 방식의 만족도 평가를 실시, 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도 관계자는 “사회단체 등 더 많은 도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공동체로 업무를 이관할 예정”이라며 “도민참여예산제도의 발전을 위해 참여예산위원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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