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대전투데이 ‘교육이 미래다‘ 공동 캠페인)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수학문화관이 대전에 건립된다. 오는 2021년 3월에 유성초등학교 내에 문을 열게 될 대전수학문화관은 2층, 연면적 2000㎡ 규모로 지어지며 총 60억원(지역 현안사업 특별교부금 33억원, 자체예산 2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전수학문화관은 실제 체험에서 출발하여 생각의 자극과 사고 활동을 촉진하고 심성 강화를 통해 성공경험과 자신감을 키워 학생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수학 공간이다.

특히, 중부권 최초로 건립되는 수학문화관으로서 누구나, 언제든지 수학체험과 수학 문화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수학전시영역・미래수학체험영역・상상력체험영역・무한의뫼비우스영역・수학원리실험영역 등 수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끄는 수학까지 다양한 체험교육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1월 대전수학문화관 설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설립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전문가와 시민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대전수학문화관의 발전적 구축을 위해, 크게 다섯 가지 의견이 제시되었다.

첫째, 대전수학문화관이 수학문화 확산을 위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학콘텐츠의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전문가 그룹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해야 한다.

둘째, 대전수학문화관이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중부권의 수학교육 정책과 사업을 수행하는 독립적인 운영기관으로 활용되어야 하고, 기초연구 기관으로서 수학교육 연수센터 역할을 해야한다.

셋째, 문제풀이 중심의 수학수업에서 활동중심 수학으로 수학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대전수학문화관이 대한민국 수학문화의 구심점이어야 한다.

넷째, 수학문화관 사업을 단기적이라 생각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정책연구를 통해 수학교육의 질적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 다섯째, 대전수학문화관이 우수한 수학 콘텐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련 기관과 융합 그리고 연계해 그 교육적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공유재산관리 계획 변경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였으며, 지난 10월 건축공간구성 및 콘텐츠 모델 제안 용역이 완료되어 2020년말까지 건축 공사를 완료한 후, 2021년 3월 개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탐구중심·체험중심의 대전수학문화관은 수학문화 확산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이며, 2021년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수학문화관이 수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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