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소년합창단인 아산중학교 소년합창단이 지난 5일, 온양제일교회 본당에서 1,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공연은 안상묵 아산중학교 교사의 지휘와 윤종구 교사의 사회로 50여명의 합창단원이 '항상 옳지 않아도 돼 옮게 살려는 마음이 중요하지'라는 주제로 우리에게 익숙한 외국곡, 동요 합창곡 등 15여곡 들려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합창뿐만 아니라 시낭송과 아산시 장애인합창단과 함께하는 다양한 무대를 마련해 웃음과 가슴 뭉클함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공연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의 빈소년 합창단을 꿈꾸는 아산중학교 소년합창단은 2011년 창단되어 각종 국내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실력파 합창단으로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 합창부분 대상(교육부 장관상), 일본군 위안부 학생 국제 공모전 음악부분 최우수상(교육부 장관상)등 다수의 전국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5년째 아산시 장애인 복지관 소속의 아장아장 장애인 합창단과 협약식을 맺고, 매주 수요일마다 방과 후에 2시간 동안 아산중학교 음악실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각각 20명씩 2인 1조를 이루어 합창 재능기부로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아산중학교 소년합창단은 교육부 지정 예술교육 드림거점학교로 선정되어 연간 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년 합창단 운영의 모범사례로 많은 지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산중학교 소년합창단 지휘자 안상묵 교사는 “중학교 남학생만이 낼 수 있는 미성의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음악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고, 특별히 아산시 장애인 합창단 친구들과 매주 음악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살아가는 장애이해교육을 할 수 있어 더 많이 배우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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