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성과 계약 과제 도민 만족도’ 조사 결과…종합 83.38점

충남도가 올해 역점을 둔 주요 정책에 대한 도민 만족도가 2011년 조사 실시 이래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10∼11월 주요 정책 고객을 대상으로 ‘2019년 직무성과 계약 과제 도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각 부서가 올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 업무를 선정해 연초 성과 계약을 체결한 101개 과제의 고객 4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모바일 설문 방식으로 △정책 인지도 △필요성 △효과성 △소통노력도 △투명성 △전반적 만족도 등 8개 항목에 대해 종합 조사했다.

설문 결과, 종합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83.38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1.31점이 향상됐다.

종합 만족도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과제는 96.00점을 획득한 ‘산지조직화 및 광역 유통·판매망 확대’로, 각자 출하하던 농산물을 생산부터 유통 과정까지 시·군과 도 단위로 통합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인 점이 긍정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고품질 지적·공간정보 제공과 도민 삶의 질 향상(95.61점) △건설공사 집행률 제고 및 만족도 향상(94.35점) △소방현장 전문가 양성(93.93점) △재난현장 지원체계 강화(93.90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부 항목에서는 복지 분야의 과제가 타 과제보다 홍보성·필요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제안 받은 도민 의견을 내년도 사업 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제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민선7기 2년차 도정 성과에 대한 도민들의 긍정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며 “‘복지수도 충남”을 지향하는 도정 방향과 도민의 정책 수요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정책을 점검하고, 서비스 전달 체계를 개선하는 등 수요자 요구에 집중해 도민 만족도를 지속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4급 이상 관리자의 성과 연봉을 결정하는 직무성과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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