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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총선 불출마 … 중구 총선 ‘안갯속’
이정복  |  conq-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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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8  16: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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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됐던 박용갑<사진> 대전 중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청장은 6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그동안 많은 구민들께서 총선 출마를 권유했고 언론에서도 많은 보도가 있었지만, 3선 구청장으로 당선시켜준 구민의 뜻을 받들어 소임을 다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청장은 이날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정치인은 다 정치적 욕망이 있지만, 구민들과의 약속,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정치문화를 만들 필요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청장의 총선 불출마로 지역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박 청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구청장에 당선돼 3선 연임에 성공했다. 구청장으로서 마지막 임기이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 출마할 민주당 내 유력 주자로 거론돼 왔다. 본인도 최근까지 출마 여부에 대한 고심을 거듭해 왔기 때문이다.

박 청장의 출마여부에 따라 지역 정치인들의 정치 향배도 달라질 수 있었다는 게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더불어민주당 중구지역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예비후보로는 전병덕 변호사(전 청와대 행정관), 송행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지역 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한 상황이다.

여기에 전병용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전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권오철 중부대 겸임교수, 이른바 '청와대 하명 수사' 논란으로 전국적 이슈를 몰고 다니는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중구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더불어민주당 중구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난립하면서 3선의 경륜을 바탕으로 이 지역 인지도와 조직을 거머쥐고 있는 박 청장을 끌어안으려는 예비후보자들의 구애도 시작됐다.

전병덕 변호사는 박용갑 중구청장의 총선 ‘불출마’에 대해 “구민과의 약속을 지킨 박용갑 청장님의 소신을 존중한다”고 8일 밝혔다.

전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용갑 중구청장님께서 6일, 주민 뜻을 받들어 초심을 잃지 않고 약속을 지키면서 구정에 전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며 “대전 중구에서 내리 3선 구청장을 하며 대전 중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동안 많은 고뇌의 시간과 출마 권유도 받았을 터인데 ‘초심으로 돌아가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임기를 마친다’는 소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용갑 청장님을 지지하던 분들도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함께 마음을 가다듬고,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중구 발전을 위해 노력 할 때”라며 “다시 한번 박용갑 청장님의 소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송행수 위원장도 이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용갑 중구청장에 대해 "구민과의 약속을 지킨 3선 관록의 '신의'를 존중하고 존경한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구민을 위한 박 청장의 진심 어린 결단과 저 송행수가 힘을 모아 중구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정치 여정에 아름다운 선례를 남겨줘 감사드린다" 고 환영했다.

이어 "박 청장의 중구민을 위한 3선 마무리에 최대한 협조함은 물론 중구민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역할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에선 이 지역 현역 이은권 의원의 본선 진출이 유력하고, 바른미래당에선 남충희 대전 중구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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