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청양=정상범기자] 청남초등학교(교장 오인구)는 지난 4일 3~6학년 24명의 학생들이 청남면 청소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청남면 마을회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과 연계해 마을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이웃사랑의 마음을 실천하고자 마련했다.

자원 재활용의 일환으로 1년간 학생들이 정성껏 모아온 우유팩으로 받은 휴지를 김장김치와 함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전달했다.

학생들은 악기를 정리하고 준비한 순서대로 오카리나, 우쿨렐레,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으며, 6학년 학생들의 오카리나 공연 ‘홀로 아리랑’이 시작되자 어르신들은 흐뭇한 미소와 함께 박수를 치면서 즐거워 하셨다.

마지막 사물놀이 공연은 회관 앞마당에서 흥겨운 사물놀이 가락이 울려 퍼지자 온 마을 사람들이 나와 학생들의 공연을 지켜보며 어느새 노인 회관 마당은 축제의 장이 되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어르신들은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며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6학년 김도현 학생은 “어르신들께서 저희가 준비한 선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니 마음이 따뜻해 졌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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