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일(현지시각) 바레인 마나마 아트 로타나 호텔에서 열린 바레인 건강보험시스템 구축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바레인 건강보험시스템은 우리나라 건보시스템을 도입해 구축했다. 양국 간 협력 사업 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양 지사가 이를 주도했다.

양 지사가 이번 기념행사에 초대받은 것도 이 같은 역할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념행사는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와 ‘공동학습 네트워크(JLN)’ 회원 세계 34개국 보건·의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 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과 바레인 간 협력 사업은 국가 간 협력을 통해 방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한 혁신 사례로, 병원과 의약품, 의료인력 교류 등 양국 간 다양한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이끌 것이며,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기술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시스템 구축을 축하했다.

양 지사는 이어 “한-바레인 간 프로젝트를 계기로 세계가 국민의 보편적인 건강 보장 달성을 위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며 “충남에서도 이를 위해 국가외교를 보완하는 민간과 공공외교 등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충남도는 14개국 30개 지방정부과 경제, 문화, 체육, 보건,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국제교류를 추진 중”이라며 “바레인을 비롯한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세계 34개 JLN 회원국 여느 곳과도 함께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충남에는 최고 의료진과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우수한 대학병원이 다수 있으며,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업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제약,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있다”고 덧붙이며 관심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