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지역 핵심전략 사업이 국토종합계획(2020~2040)에 대폭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국토종합계획은 국토개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제5차 계획은 2020년부터 2040년까지의 국토와 공간에 대한 큰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제5차 계획에 반영된 도 제안 사업은 ▲공간통합적 지역발전 유도 ▲대한민국 복지수도 건설 ▲혁신·균형성장과 자립적 경제기반 조성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역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 ▲신성장거점 네트워크체계 구축 등 크게 5가지 발전 방향으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북부지역 스마트도시 조성 ▲농촌지역 스마트 팜 및 신재생에너지 기반 조성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스마트 도시권 육성에 초점을 맞춘 공간통합적 지역 발전 유도 사업이 반영됐다.

또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한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밀착형 생활SOC 공급을 확대하는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협동조합형 공동육아 어린이집 설치 등도 통과했다.

혁신·균형성장과 자립적 경제기반 조성을 위한 ▲북부권 인공지능·빅데이터 지원 및 스마트 신산업 클러스터(천안아산 R&D집적지구,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육성 ▲국가기간산업구조 고도화 ▲서해안권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및 해삼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육성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역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유교문화권·백제문화권·내포문화권 활성화 ▲천수만 자연공간 복원 및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등이 확정됐다.

내포신도시를 행정중심 복합도시 광역도시권을 육성하고, 환황해 직교류 교통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내포신도시 수소도시 및 수소자동차 부품 생산기반 국가산업단지 조성 ▲서해안 스마트하이웨이 검토 ▲서산공항 민항유치 ▲보령신항만 건설 등의 사업도 포함됐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번 계획안은 이달 중 대통령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도는 국토종합계획과 연계한 제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2021∼2040) 수립을 위해 지난 9월 연구에 착수했으며, 도민참여단 및 전문가 자문단 운영을 통해 지역 특화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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