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천안= 이정복 기자] 천안부성초등학교(교장 최경화)는 3일 4학년 인성교육과 미술교과‘옛글씨의 아름다움’단원을 재구성해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서예교육을 실시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채팅이 익숙한 학생들에게 바른 자세로 앉아 팔꿈치를 들고 붓글씨를 쓰는 경험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학생들은 판본체의 기본형 익히고, 본인의 이름을 바른 글씨체로 한 글자 씩 적으며 본인 이름에 담긴 뜻을 알아보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옛 전통을 경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수업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글자를 이렇게 정성들여 쓴 적은 처음이에요. 집중해서 글씨를 쓰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졌어요.”라고 했다.

최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바른 자세와 정신을 가다듬고 마음을 담아 붓을 잡는 전통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나아가 집중력과 학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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