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인터넷 채팅이 익숙한 학생들에게 바른 자세로 앉아 팔꿈치를 들고 붓글씨를 쓰는 경험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학생들은 판본체의 기본형 익히고, 본인의 이름을 바른 글씨체로 한 글자 씩 적으며 본인 이름에 담긴 뜻을 알아보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옛 전통을 경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수업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글자를 이렇게 정성들여 쓴 적은 처음이에요. 집중해서 글씨를 쓰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졌어요.”라고 했다.
최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바른 자세와 정신을 가다듬고 마음을 담아 붓을 잡는 전통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나아가 집중력과 학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