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룡초등학교(교장 최근태)는 29일 매년 이어오는 청룡 에듀콘서트 프로그램 ‘청룡컨퍼러스’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 프로젝트 학습을 운영한 과정과 내년 프로젝트 학습의 방향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2019학년도 천안청룡초 프로젝트 학습은 작년에 비해 학생이 보다 더 주체적으로 참여했음을 확인했다. 운영 과정 전반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학습 결과물을 학급 뿐 아니라 학년, 더 나아가 학교 전체에 공유하였다.

6학년의 경우, 3.1 운동 관련 프로젝트로 학년 전체가 함께 모의 만세 운동을 실시하여 이를 영상으로 제작 및 공유했고, 5학년은 인권에 대해 1년 간 학습한 결과물을 학교 건물 3층에 전시하여 전교생이 두루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컨퍼런스에서 교사들은 프로젝트 학습의 운영 방법이 다양해졌다는 점도 주목했다. 주제에 맞는 활동들을 직접 선택하거나 학생이 체험 부스를 계획하여, 스스로 운영하기도 했다.

주제를 계획 및 시행하는 단계에서 학급회의, 학년 전체회의 등으로 이어져 학생 스스로가 주체가 되면서도 학년이 함께 체계적으로 움직인 경우도 있었다.

컨퍼런스에서 학년 간 프로젝트 운영 결과를 나눈 결과 찾아낸 2019학년도 천안청룡초등학교 운영의 핵심 단어는 바로‘배움’이었다.

배움 중심 수업 운영, 일상 장학으로 교수법 신장 그리고 프로젝트 학습에 이르기까지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활동 운영이 한 해 동안 이루어졌다.

프로젝트 학습 역시 교사가 학생을 배움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방법의 하나였다는 평이다. 교사는 주제에 맞는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추출하고 프로젝트 운영 시간을 확보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주제에 맞게 하고 싶은 활동을 선택하거나 또는 직접 계획하기도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공부, 내가 얻고 싶은 배움의 결과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2020학년도에도 이어가고 싶은 교사들의 관심 역시 학생 중심의 ‘배움’이란 무엇인가였다.

정복순 수석교사는 “교사 간 소통과 나눔의 문화, 그리고 프로젝트 학습과 같이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교육 기회 등이 바로 우리 학교의 큰 장점이다. 청룡 컨퍼런스에서 선생님들이 함께 나눈 교육 활동의 결과들과 내년 교육 활동 운영을 위한 뜨거운 토의 현장에서 교육의 내일이 밝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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