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천안= 이정복 기자] 충남 천안시가 21일 오엔시티호텔에서 천안시의료관광협의회, 단국대병원과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활성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 천안시의료관광자문위원, 박중현 천안시의료관광협의회장, 문은수 문치과병원장, 박보연 천안시의사회장, 천안시의원, 의약단체, 외식업, 숙박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천안시의 외국인 환자 유치성과와 앞으로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고부가가치 신산업 동력인 천안시 외국인환자유치사업은 이제 시작이지만, 천안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외국에 천안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의료관광 외국인환자 유치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 단국대병원, 단국대학교치과병원, 순천향대학교병원, 천안충무병원, 문치과병원, 더보스톤치과병원, 화인메트로병원, 삼성비뇨기과의원, 압구정KM성형외과의원 9개소 의료기관은 외국인환자 유치 유공표창을 받았다.

이어 올해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성과보고와 이정만 단국대학교 교수의 천안시의료관광 중장기 발전전략 TF팀 연구보고 발표가 진행됐으며, 엄종준 성남시 관광과 팀장이 성남시 의료관광 추진사례를 공유하고 장태수 보건복지부 자문교수가 제언을 했다.

그동안 천안시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고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한해 우호도시와의 의료교류를 시작으로 외국 의료인 공동의학세미나 개최, 중국, 베트남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국외 홍보회 참가, 국제 에이전시 초청 팸투어 등을 진행하며 외국인환자 유입이 크게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2020년도 보건복지부 공모에 참가할 계획이며, 12월 중에는 중국 산동성에서 홍보회를 개최하고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 부대와의 프렌드쉽 나이트(Friendship Night) 친목행사를 통해 환자유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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