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서장 김경호)는 공사장 용접·용단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을 줄이기 위해 관계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공사장 용접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1,823건이 발생했고 인명 피해는 사망 20명, 부상 268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현장에서는 스티로폼 단열재 등 화재 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가연성 자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건축공사장 주변에는 가연물이 많이 적치돼 있어 용접 작업 중 조그만 불티만 튀어도 쉽게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공사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은 △용접 작업 전 안전관리자에게 사전 통보 및 소화기 및 임시소방시설 설치 △용접작업 후 작업장 주변 불씨 여부 30분 이상 확인 △가연물을 쌓아두거나 놓아두지 말기 등이다.

최종운 화재대책과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사장 안전을 위해 평소 관리자와 작업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안전관리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태안 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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