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공주=정상범기자] 공주소방서(서장 박찬형)는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4일, 수험생에 대한 미담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시험 당일 8시, 소방서로 긴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박모군은 논산의 한 고등학교 학생으로 기흉으로 충북대병원으로 입원 중 사설 구급차를 이용해 공주사대부고에 시험을 보러 왔지만 휠체어를 두고 와 이동이 어려운 상황, 공주소방서 현장대응팀은 공주의료원에서 휠체어를 대여한 후 구조구급센터 구급차를 이용해 신속하게 학교 정문 앞 보호자에게 휠체어를 전달했다.

박모군의 보호자는 “휠체어를 두고 와 당황했지만 소방서의 빠르고 적절한 도움으로 아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며, 시험이 끝난 후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소방서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할 때 소방을 떠올려주심에 감사하다.”며 “박군 뿐만 아니라 모든 수험생들에게 그간의 노력에 걸맞은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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