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소장 하상구)는 15일「경찰의 역사와 경찰정신」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경찰학 교수, 시민단체, 경찰청 관련 부서, 현장경찰관 등이 참석하여, 그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추진했던 치안정책의 역사를 살펴보고, 현재 우리 경찰이 지향해야 할 경찰정신과 그 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경찰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제1세션은「경찰정신 확립을 위한 치안정책의 역사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대전대 이봉한 교수가 사회를 맡고, 경남대 김창윤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제2세션은「시민지향적 경찰활동을 통한 경찰정신 구현」이라는 주제로 경기대 황의갑 교수가 사회를 맡고, 치안정책연구소 박재풍 연구관(발표문 제목: 한국형 절차적 정의에 기반한 경찰활동)과 경찰청 박기태 총경(발표문 제목: 현장 경찰관의 회복적 경찰활동)이 주제 발표를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축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 경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이제는 경찰의 근본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제복입은 시민으로서의 경찰정신을 어떻게 구현해 나갈 것인지 고민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민주․인권․민생 경찰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하상구 치안정책연구소장은 “이번 세미나는 역사 면면히 내려온 경찰정신을 고찰하고 미래 시민사회에 걸맞은 경찰정신이 무엇인지 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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