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예방 위원회 첫 회의와 컨퍼런스 열려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시가 13일 오후 2시 당진 근로자 종합복지관에서 노동 및 산업안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산업재해 예방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앞서 당진시는 산업재해 예방위원회를 설치코자 양대 노총, 고용노동부 천안지청과 6차례의 협의를 진행해 노조위원장과 대학교수, 근로감독관, 산업안전 활동가를 포함한 11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산업안전 정책과 제도적 보완을 통해 산업재해의 사전예방과 관련 기관 및 전문가와의 네트워크 강화, 산업안전 교육, 산업재해 치유, 사업주와 정부에 충실한 역할 촉구 등의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13일 진행된 첫 회의에서는 위원들 간 상견례와 경과보고에 이어 내년도 사업계획과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향후 지역 산업안전을 위한 정책적 제언과 실행의 핵심적 기구로 활발히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14일 오후 2시 당진 상공회의소에서는 충남과 당진 노사민정 사무국 공동 주관으로 ‘노동 안전권 보장을 위한 충남 지역 순회 컨퍼런스’가 열린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시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삼동 노동조합 편완종 사무국장의 ‘교대제 개편 및 노동자 참여를 통한 산업재해 예방사례’에 대한 발표와 이윤근 노동환경건강 연구소장의 ‘노동 안전 보건과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한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단의 김기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윤근 소장과 신현웅 서산시 비정규직 센터장, 이승기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팀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