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봉 사이 일출 풍경 촬영 지금이 적기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서해의 대표적인 일출·일몰 명소인 당진 왜목마을이 11월에 접어들면서 노적봉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아름다운 일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왜목마을은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고 수도권과 가깝다는 지리적 특징과 더불어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서정적인 일출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지난 2000년 이후 해마다 1월 1일이면 전국 각지에서 수만 명의 인파가 찾는 곳이다.

특히 10월 하순과 11월, 이듬해 2월부터 3월 초까지는 왜목마을 일출 사진으로 알려진 장고항의 노적봉 촛대 바위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서해 최고의 일출 명소이자 일몰 명소인 왜목마을은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시기마다 다른 일출 포인트로 계절에 상관없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매력을 뽐낸다.

당진시 관계자는 “왜목마을은 수도권과 가깝고 일출과 일몰뿐만 아니라 시기만 맞으면 월출과 월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한 폭의 동양화처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왜목마을의 일출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바로 지금이 제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 일출 명소 왜목마을에는 가로 9.5미터, 너비 6.6미터, 높이 30미터의 국내 최대 규모 해상 조형물인 ‘새빛 왜목’이 지난해 12월 조성돼 웅장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꿈을 향해 비상하는 왜가리의 모습을 표현한 새빛 왜목의 외형은 수직 상승형 트러스 구조로, 스테인리스 스틸판에 주변 풍경의 색이 담겨 시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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