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대상 다양한 독서교육 활동 펼쳐

[대전투데이 천안= 이정복 기자] 충남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가경신)은 체계적인 독서교육과 적극적인 독서습관 형성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능력을 키워주고, 학부모·지역사회와 연계한 독서교육을 전개하는 등 ‘책 읽는 문화도시 천안’을 위한 다양한 독서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학교에서는 학년도 초 교과 연계 독서교육이 학교교육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컨설팅을 실시했다.

북토크 방식으로 진행되는 교과 연계 독서교육은 학생들이 교과 지식의 학습, 보충, 심화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고, 토론하고, 쓰는 활동 등을 하며 학습주제와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방법이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된 사제동행 독서동아리에서는 독서토론, 작가와의 만남, 독서문학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에서도 문학창작 활동이 이뤄지는 등 교과 수업을 포함 학교 일련의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책을 접할 기회를 많이 제공받는다.

천안 관내 모든 학교엔 적어도 한 개 이상의 독서관련 동아리가 있다. 이중 중·고 16개교에선 책쓰기 프로젝트 동아리가 운영되며 1년에 한 번 책을 편찬하고, 초·중·고 28개교에선 작은 인문학 마당을 운영하며 작가초청강연, 체험활동, 문예행사 등의 인문소양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천안교육지원청과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성환도서관은 학부모와 지역시민들을 대상으로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독서교육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성환도서관에서는 도서관에서 놀자, 평생학습주간 축제, 길 위의 인문학 탐방, 문학기행 등의 독서진흥 행사를 하고 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자녀교육 역량강화를 위해 매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목요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달 독서전문가를 초청한 독서교육 강연 외에도 피아니스트 초청 연주회가 예정돼 있는 등 학부모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에서는 ‘천안 인문학愛 콘서트’가 열려 한 해 동안 천안 독서교육의 성과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날 콘서트에는 14개 학교 동아리들의 독서토론, PPT, 연극, 시낭송UCC 발표회를 비롯해 창작그림책, 북아트, 출간도서, 웹툰, 포트폴리오 등 13개교 300여점의 다양한 독서활동 창작물 등을 선보였다.

가경신 교육장은 이 날 인사말을 통해 “책 읽는 문화도시 천안을 위해 천안교육지원청의 독서교육을 이번 콘서트와 모든 시민들도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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