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천안= 이정복 기자] 충남 천안시는 1인 가구의 택배 수령 불편 해소 및 택배기사 사칭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무인택배 보관함인 ‘여성안심택배함’ 2곳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여성안심택배함 운영사업은 1인 가구와 택배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른 시민 편의를 도모하고, 각종 범죄를 예방함으로써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앞서 원성1동 안심마을 시범사업과 연계해 원성1동 주민센터 내에 안심무인택배함을 설치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청룡동 행정복지센터와 천안인적자원개발센터(두정동 소재)에 각각 택배함을 설치했다. 이용방법은 인터넷으로 물품 주문 시 여성안심택배함을 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택배함에 물품을 보관한 뒤 수취인 정보를 입력하고, 이후 이용자가 종합센터로부터 받은 인증번호를 택배함에 입력해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천안시민이라면 누구나 24시간 택배함을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여성 친화도시 시범사업으로 설치된 이번 여성안심택배함이 여성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택배수령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용률에 따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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