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 항공운항과 학생 20명이 3~8일 중동의 세계적 항공사인 에티하드(ETIHAD)에서 차별화된 현장 실무교육을 벌였다.

이번 실무교육은 그동안 배재대 항공운항과가 유럽, 홍콩, 베트남 등에서 진행한 교육보다 심층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9월 카타르항공(QATAR) 객실승무원을 배출하면서 외항사 취업 활로를 활짝 열었기 때문이다.

실무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에티하드 트레이닝센터에서 B777 비상탈출, 객실서비스를 체험했다. B777 기종은 국내외 다수 항공사가 채택·운영해 객실 내 훈련 필수장소다.

학생들은 교수진·에티하드 운영진의 지도로 비상착륙 시 좌우 날개 방향으로 탈출 유도·서비스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에 참여한 최현아 학생은 “대학의 지원으로 중동 항공사와 외항사 취업 지원 교육을 받는 흥미진진한 체험이었다”며 “배재대 내 항공실습실(MOCK-UP)에서 익힌 객실 내 행동요령이 큰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현장 실무교육을 주도한 정희용 학과장은 “현장견학은 학생들에게 실제 항공사 교육을 체험시켜 동기를 유발하고 꿈에 한발 더 다가가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 국내외 승무원 배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 항공운항과는 대한항공, 이스타, 에어부산, 플라이강원, 티웨이, 에어필립 등 국내 항공사에 승무원을 배출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