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까지 진행, 태풍 피해 벼도 수매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시는 지난 7일 대호지 적서1농창을 시작으로 2019년 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에 대한 수매를 이달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적서1농창 수매물량은 약 210백(1백=800㎏, 약 168톤)이며, 이를 포함한 올해 당진시의 전체 공공비축 건조벼 총 수매 물량은 3198톤이다.

올해 건조벼 매입 품종은 삼광과 새일미 2개 품종으로, 사전에 이·통장(매인 협의회)으로부터 출하 물량을 배정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당진지역 내 12개소에서 진행된다.

농가별 배정기준은 신설된 논 타작물 재배실적과 지난해 수매실적 및 벼 재배면적 등을 적용했으며, 수매 정산은 예년과 같이 수매한 다음날 중간정산금(3만 원/40㎏)을 농가에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쌀값이 확정된 이후부터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단, 지난해부터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 이외의 품종 혼입을 막기 위해 품종검정제도를 실시하면서 매입농가가 출하한 매입품종 외 품종혼입비율이 20% 이상인 농가는 5년 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올해는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어 판매가 어려운 벼에 대해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중에 저품질의 저가미가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피해 벼 매입도 함께 이뤄진다. 피해 벼의 예상 매입물량은 약 651.4톤이다.

매입방법은 피해농가가 원하는 매입물량에 대해 전량 품종 제한 없이 11월 15일부터 3일 간 당진지역 내 11곳을 지정해 수매하며, 수매 직후 중간정산금(2만 원/30㎏)을 지급하고 공공비축 매입 가격이 최종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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