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가 2020년 국비 정부예산안 1조3,290억원이 확정된 가운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11건의 국비 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지난 9월 20일 오세현 시장을 비롯한 시 지휘부가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 및 관련 의원에 건의 한 바 있으며 10월~11월에 열리는 국회 상임위, 예결위에 사업에 대한 서면질의서를 제공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회 예결위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은 아산 배방 북수리 은수교차로 개선사업 설계비 5억원, 아산 배방 구령리 남동지하차도 개선사업 사업비 10억원, 아산 음봉 삼거리 음봉교차로 개선사업 사업비 10억원, 아산 신창 읍내리 남성교차로 신설 사업 설계비 5억원, 아산 음봉복합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확장사업 사업비 45억원, 아산 남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설계비 5억원, 아산 둔포산전지구 소규모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 설계비 1억원, 아산 학선하키장 제2구장 조성사업 사업비 10억원, 푸드플랜 연계 「아산형 스마트팜 밸리」구축사업 사업비 60억원, 아산 장존~천안 운전 국도21호 우회도로 개설사업 설계비 10억원, 아산 세심사 대웅전 증개축 사업 사업비 10억원 총 11개 사업에 171억원이다.

한편, 시는 2020년 정부예산안으로 확정된 국비 이외에도 아산시 복합공영차고지 조성사업에 국비 3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일반 화물차는 물론 시내버스의 차고지 문제를 해결하고 운전자의 안전사고 예방, 국가물류 경쟁력 확보 등 기틀을 마련했다.

당초 복합공영차고지는 총사업비 102억원에 국비가 29억원 지원되는 화물공영차고지로서의 역할만 수행하는 사업에서 시내버스 차고지가 추가돼 총사업비가 150억원으로 증액됐다.

시는 상당한 시비 부담 예상에 국비 추가지원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적절한 사업신청으로 국비 30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돼 내년도 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2020년 균특회계 국비 예산으로 19건, 168억원을 확보했으며, 균특 지방이양 전환사업 시군 자율편성 사업비로 101억원을 배정받아 충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했다.

균특 지방이양 전환사업 중 시도 자율편성 사업 27건, 234억원도 대부분 확보될 것으로 기대돼 시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그동안 사업비 확보를 위해 오세현 시장을 비롯한 시 지휘부가 기재부와 충남도에 수시로 방문해 기재부 관계 공무원 등을 만나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내년도 시 재정이 상당히 어려운 시점에서 추가 국비 확보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앞으로 11월 한 달이면 2020년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가 마무리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추가로 발굴한 11건의 국비 사업을 비롯한 아산시 전체 국비 예산안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국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국회 예결위원인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국가 정부예산은 오는 11월 말 예결위 심사와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12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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