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인한 다중이용시설 붕괴, 화재 등 복합 재난상황 대응 훈련

계룡시는 29일 계룡시민체육관에서 14개 기관이 참여해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훈련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훈련은 최근 지진발생, 대형화재 등 급증하는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통합역량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간 연계‧협업 하에 실시됐다.

시는 올해 훈련을 지진발생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계룡시민체육관’의 1차 건물 붕괴, 2차 화재 등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재난상황을 가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둔 대응훈련으로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14개 기관‧단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급차, 소방차, 굴삭기, 구조버스 등 장비를 동원하고 폭발음, 연막탄 연기 등을 활용해 실제 재난현장과 같은 긴박함과 현장감을 더 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재난 상황전파, 자위소방대의 초기대응 활동을 시작으로 긴급구조 통제반을 가동한 사상자 구조‧구급, 화재진압에 이어, 계룡시의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을 통한 수습 복구 등 재난매뉴얼에 따른 단계별 기관 임무, 역할 및 유관기관 협력 등 재난 총력대응 상황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 앞서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실시된 안전한국훈련 토론훈련은 최홍묵 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재난현장 관리, 원활한 인력 및 장비 확보, 추가피해 확대에 따른 대책 및 이재민 보호, 수습복구 장기화 등 재난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사항을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 대해 토의했다.

신속한 초기대응에서 수습복구까지 단계별 핵심쟁점을 토의하고 의견을 조율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점검하고 실제 재난현장에서 효과적인 대응방법으로 개선했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발생 시 유관기관과 부서간의 협력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며 “미흡하거나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점검해 재난에 신속하고 차질 없는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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