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천안= 이정복 기자] 충남 천안시내 각급 학교에 친환경 급식지원이 더욱 확대된다.

천안시는 관내 946개교, 11만 5891명을 위한 2020년도 학교급식 사업비로 565억원이 지원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0년도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성장기 학생의 건강한 심신발달과 교육복지 실현, 지역우수 식재료 및 친환경 농·축산물 공급 확대 등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천안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수탁기관 재지정, △2020년 유치원, 초·중·고등·특수학교 무상급식 지원계획,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중·고등·특수학교 친환경급식 식재료 현물 차액지원 등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올해 말 종료되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수탁기관은 현재 운영 중인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2020년부터 5년간 재운영을 맡게 되며, 2020년 관내 946개교, 11만 5891명을 위한 학교급식 사업비로 565억원이 지원된다.

세부적으로 △유치원 무상급식비 41억원 △초등학교 무상급식비 185억원 △중학교 무상급식비 109억원 △고등학교 무상급식비 132억원 △특수학교 무상급식비 3억원 △친환경급식 식재료 현물차액 지원비(어린이집·유·초·중·고등·특수) 95억원이다.

연간 급식일수는 어린이집·단설·사립유치원 220일, 병설유치원 190일, 초·중·고등·특수학교는 190일로, 1일 1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재구 농업환경국장은 “내년에는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친환경 식재료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지역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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