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신 대전제대군인센터장

제대군인의 사전적 의미는 병역법 또는 군인사법에 따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사람을 뜻한다. 그 가운데 법령에 따라 지원이 가능한 제대군인은 5년이상 복무하고 전역한 장교와 준·부사관을 말하며, 매년 6,500명 내외의 많은 제대군인이 사회로 복귀하고 있다. 이들은 오랜기간의 군경력을 통해서 얻은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에 바로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들의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고, 국민들이 제대군인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사회적분위기를 조성하며, 이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2년부터 매 10월에 「제대군인 주간」을 정하여 다양한 제대군인 지원정책과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7일부터 8일까지 8번째 제대군인주간을 맞이한다. 대전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도 “토닥토닥♡ 힘내세요!! 여성 제대군인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제대군인주간을 시작하였다. 이날에는 결혼과 육아 등 다양한 사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제대군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간호 및 사무직종 기업체를 초빙하여 교육과 취업면접도 진행하였다. 이밖에도 “취업 잡(job)는 일자리 두드림의 날(Do Dream Day)” 행사 및 “기업 현장체험”, “귀농·귀촌 팸투어”과 같은 취업 박람회,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하였다.

제대군인에게 최상의 지원과 복지는 일자리 제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센터에서도 제대군인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맞춤식 진로상담, 일자리 알선, 역량개발을 위한 전문교육기관 위탁교육 등 다양한 정책과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있지만 그들의 헌신에 대한 국민들의 감사가 표출될 수 있는 사회적 지원과 공감대가 구축되지 않으면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다.

올해 제대군인 주간을 계기로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 희생하다 전역한 제대군인에게 국민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