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자연성회복 현장체험, 자연생태 탐방 등 노려볼만

충남도에서 주관하는 생태여행지 10선 팸투어의 인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다.

지난 6일 개최된 금산, 논산 등 생태관광 팸투어가 적벽강의 상류지인 방우리 마을에서 시작됐다.

1차 집결지 천안아산역과 2차 집결지 대전역에서 모인 SNS홍보단은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충남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 기암을 이루는 절벽을 이루는 산을 ‘적벽’이라고 부르며 그 아래로 굽이치며 흐르는 강을 적벽강이라고 해왔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여울의 물소리, 강의 빛을 바꾸는 적벽의 꽃들, 보는 방향에 따라 변하는 적벽의 색깔 등은 사계절 새로운 감흥을 선사한다는 적벽강은 방우리까지 머무는 2km 구간을 감싸 안고 있다.

충남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는 전북 장수군 뜸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이 충청도에 처음 들어오는 첫물머리마을이기도 하다.

대전에서도 차로 1시간 거리면서도 금산과 직접 연결된 도로가 없어 현재는 전북 무주를 거쳐야만 마을진입이 가능할 정도로 아직까지 교통이 불편한 산촌이다.

그만큼 자연환경보호지역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와 보전가치를 높이 평가해줘야함과 동시에 현재 남아있는 30여 가구의 마을주민을 위한 행정적 편의시설도 동시에 조속히 수반돼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거셀 수밖에 없다.

성주산(624m)과 양각산(566m)을 휘감으며 절경을 이루고 소이진나루터 등 5개의 나루터와 매바우여울 등 12개의 여울을 신비롭게 간직한 곳이다.

특히, 1급수 어종인 쏘가리와 꺽지, 빠가사리, 모래무지, 쉬리, 다슬기 등 생태어종의 보고이며 호사바오리, 원앙, 수달, 삵, 남생이, 감돌고기 등 멸종위기 야생희귀생물의 서식처로 이 일대는 유기물 함량이 높고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에서 사는 먹이를 확보할 수 있어 반딧불이가 살기 가장 우수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이렇듯 천혜의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으므로 자연생태탐방을 병행한 우수생태계 현장체험 교육 등을 전개해 나가면 자랑할 만한 관광명소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꾀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됐다.

한편 충남도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페이스북, 블로그, 밴드,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민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팸투어 3회차에서는 전국(서울, 경기, 세종, 대전, 대구, 포항 등지에서도 SNS홍보단이 대거 참여했다.)에서 모인 교수와 사진작가, 파워블로거, 환경전문가, 언론인, 여행가, 학생, 프리랜서 등 50여 명으로 이날 방우리마을 사무장, 자연환경 해설가 안내를 받으며 생태환경의 현주소와 역사·문화설명을 듣고 체험하며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중식으로는 마을발전협의회에서 마련해준 건강금산어죽과 인삼튀김, 과일 및 차까지 자연과 함께 느끼는 훈훈한 충청의 인심….을 채우고 왔다.

이번 충남 팸투어가 처음이라는 참가자 중에는 “아름다운 충남을 알리고, 생태보전의 중요성을 보고, 느끼고 다시금 깨달았다”며 “주변에도 다녀온 생태여행지를 소개하고 싶고,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 소감을 전했다.

4차 팸투어 일정은 오는 18일 금요일로 예정(태안 신두리사구, 안면도 등)돼있으며 생태여행에 관심 있는 분들의 안내는 010.2248.1980에서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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