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17억여 원 투입해 올 연말 화장로 개보수 착공

천안시가 올 2회 추경에 천안추모공원 개보수비로 17억6000만원을 반영해 노후 화장로 시설 새 단장에 나선다.

천안추모공원은 2010년 8월 개장 이후 경기 남부와 충청권 북동부 지역의 화장문화 선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장례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면서 급증하는 화장수요로 개장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총 6만5069건의 화장을 감당해 왔다.

시는 시설 노후화와 효율저하로 고비용의 유지관리비가 소요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 총 8억4000만원(국비 4억2000만원 포함)을 투자해 일부 설비를 교체했다.

이번에는 공해방지설비의 수명도래로 올해 국비 8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화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연소로와 재연소로 내화물을 교체하는 등 14종에 대한 추가 개보수를 추진한다.

시는 설계용역과 일상감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화장로 단축 운영에 대해서는 추후 시청 또는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김광섭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개보수를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화장로 운영은 물론, 위생적이며 친환경적인 설비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추모공원을 이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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