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둔포면(면장 김동윤)과 둔포면민의날 추진위원회(위원장 유근종) 주최·주관으로 지난 15일, 개최된 '제68회 둔포면민의날 문화체육한마당'축제가 주행사장인 둔포초등학교와 둔포체육공원, 아산테크노밸리 운동장에서 주민 3,500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축제는 오전 8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14개 팀의 축구 경기, 둔포초등학교와 둔포면민 헌장탑 왕복 10Km로 구성된 마라톤을 비롯한 학구별 화합경기에 이어 아산시 유소년 팀과 다문화 유소년 축구단 팀의 친선경기 외 사생대회,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품바 및 유명가수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됐다.

둔포면민의 날 행사는 1952년 8·15 광복절을 기념해 면민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의용소방대에서 각 마을대항 축구대회 개최를 계기로 현재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됐으며, 둔포면민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둔포면 최대의 행사이다.

면민의날 행사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마을의 변천사가 담긴 향토사진 및 역대 면민의 날 행사사진이 이젤 40개에 전시됐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풍물공연, 라인댄스, 민요공연, 요가시범, 6070 노래, 난타, 스포츠댄스, 색소폰 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및 중앙아시아 음식 나눔과 글로벌 체험 및 다문화 인식개선 활동 부스가 신설되어 다문화인이 함께 하는 행사로 그 의미가 더 컸다.

아울러 자랑스런 면민상 이상록, 효자상 정태영, 효녀상 임난숙, 사회봉사상 이영경, 이양원, 체육부문 특별상 배용식씨가 수상했으며, 지역의 깊은 관심과 지원으로 둔포면 축제 자리매김에 이바지한 장관섭, 김용린씨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유근종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비 내리는 날씨에도 주민들의 열의와 환호 속에 그 여느 때보다 더 뜻깊은 축제한마당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본 행사를 통해 둔포면민의 화합과 소통으로 둔포면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윤 둔포면장은 행사 이전에 이장협의회 및 직원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둔포초등학교 일원에서 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원활한 행사가 되도록 노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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