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서천= 이정복 기자]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경희)은 14일 오전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봄의마을 광장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들 300여 명이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올바른 역사 인식으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양금봉 도의원이 올 1월에 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 설치 확대 및 역사의식' 연계 필요를 주장한 데서 출발점이 돼 학생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행사내용은 추모의 시간, 헌화, 헌시 그리고 문화공연의 순으로 진행됐고,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등 여섯 가지 부스를 운영하여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체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행사를 진행한 연합회 회장 류사비나(서천여고3)학생은 “학생들이 기획하고 진행한 기림의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알고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경희 교육장은 “학생들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 위안부 할머니들의 넋을 위로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여 우리나라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학생연합회가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행사를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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