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청양=정상범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는 검역병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이 충남 서천, 태안, 당진에 이어 인근 홍성에까지 발생함에 따라 집중예찰을 실시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80여종의 식물에 피해를 줄 정도로 엄청난 식성을 가진 해충. 벼, 옥수수, 수수 등 화본과 식물을 공격하며 특히 옥수수에 큰 피해를 준다.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은 축축한 톱밥 같은 배설물을 줄기와 잎 위에 남기며, 잎을 깊게 파먹는 등 생장점을 손상시킨다.

성충과 애벌레 모두 밤에 활동하는데 애벌레는 옥수수 열매를 파고 들어가기도 한다.

방제 방법은 애벌레 초기에 옥수수 등 26개 작물대상으로 등록된 적용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의심 개체가 발견되면 농업기술센터(940-4751)에 신고하고 해 뜨기 전이나 해가 진 후 등록된 약제로 신속히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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