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국가암검진 항목에 폐암 포함, 114에 전화하면 가까운 검진기관 안내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번호안내 114를 운영하는 KT IS(대표 이응호)와 KT CS(대표 양승규)는 전국의 폐암 및 일반 건강검진기관의 전화번호를 안내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낮아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정부는 폐암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폐암검진사업을 시행중이다.

검진은 만 54세부터 74세까지의 장기흡연자(30갑년이상)를 대상으로 한다. 검진 대상자는 가까운 기관에서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약 1만원(검진비 약 11만원 중 10%만 본인 부담)의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단, 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무료다.

번호안내 114는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폐암 검진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250여개 병원의 DB를 정비하고 관련 전화번호를 안내한다. 지역번호+114로 전화하면 가까운 폐암 검진기관의 전화번호를 안내 받을 수 있다.

또, 번호안내 114는 일반 건강검진 대상이 만 40세 이상에서 만 19세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국 5000여개의 해당 검진 기관도 안내한다.

올해 초 개정된 ‘건강검진 실시기준'에 따르면 19세 이상이면 시청각, 혈압, 혈당, 흉부방사선 등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놓였던 20-30대 대학생, 취업준비생은 물론 전업주부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T IS 김한성 114사업본부장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번호안내 114는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검진은 2년 주기로 실시하며 올해는 홀수 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원활한 검진 진행을 위해 희망하는 검진기관에 사전 예약 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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