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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신장이식 수술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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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6  00: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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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EBS

[대전투데이=온라인뉴스팀]우리 몸의 ‘정수기’라 불리는 신장은 몸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필터 기능은 물론 혈압을 유지하고, 빈혈을 조절할 뿐 아니라 칼슘, 호르몬을 생산하고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최근 신장이 망가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당뇨와 고혈압, 사구체신염, 다낭성신증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각종 스트레스 등이 증가하면서 신장 건강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말기 신부전의 경우 투석이나 이식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데 특히 매일 투석을 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는 환자들은 경제적 활동 포기는 물론 각종 합병증에 시달리며 고통을 받고 있다. 생사의 가림길에 서있는 환자들에게 마지막 선택이라 불리는 ‘신장이식’. 그러나 현재 한국은 뇌사자 장기이식 비율이 매우 낮은 상태다. 

EBS <명의> ‘신장, 희망을 이식하다’ 편에서는 애타게 신장이식을 기다리는 이들과 또 누군가의 사랑과 희생으로 생명의 선물을 받게 된 환자들의 사연, 그리고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는 신장이식 수술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매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만성 신부전’, 초기 증상 無 

만성 신부전의 주요 원인은 당뇨와 고혈압 그리고 사구체신염으로 꼽힌다. 연평균 환자 수만 8.7%씩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사구체신염이 주요 원인이었다면 최근에는 당뇨, 고혈압이 원인인 환자들이 늘고 있다. 30대 후반, 만성 신부전 진단을 받은 박성오 씨는 고혈압으로 인해 신장이 망가졌다. 건강하던 시절 30분 만에 산 정상에 오를 정도로 활기찼던 그는 현재 혈액투석을 받으며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게 됐다. 문제는 이렇게 신장이 망가질 때까지 별다른 통증이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혈뇨와 경련이 일어나고서야 병원을 찾았다. 고혈압 환자 수 1,000만 명, 당뇨환자 수 500만 명 시대! 이제 더 이상 만성신부전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낮아진 삶의 질. 말기 신부전 환자들의 고통 ‘투석’ 

신장 기능이 상실된 후 선택할 수 있는 1차적인 방법은 투석이다. 그러나 투석만으로는 신장 기능을 대신할 수 없다. 만성 신부전을 앓고 있는 박성오 씨는 일주일에 3번, 하루에 4시간씩 주기적으로 혈액투석을 한다. 한창 사회생활을 할 나이에 꼼짝없이 투석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구체신염을 앓고 있는 40대 후반 김용회 씨는 복막투석으로 삶을 유지하고 있다. 그 역시 가장으로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지만 급격히 떨어진 체력에,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탓에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결국 그는 아들로부터 신장이식을 받기로 했다. 

#신장이식, 희망을 기다린다 

정상적인 삶을 꿈꾸는 만성 신부전 환자들의 마지막 선택은 바로 이식이다. 하지만 장기이식 대상자에 비해 장기기증자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 게다가 장기기증률은 해마다 점점 줄어들고 있다. 4년째 혈액투석 중인 심운섭 씨는 뇌사자 신장이식 대기자다. 딸의 신장을 이식받기로 했지만, 이식 후 딸의 건강이 걱정인 그는 이식을 거부했다. 뇌사자 장기기증은 평균 대기기간만 무려 5년에 달하는데. 그럼에도 심운섭 씨는 결국 뇌사자 신장기증을 선택했다.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아직 저조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의학기술의 발전! 혈액형이 달라도 이식받을 수 있다?! 

신장이식수술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과거 혈액형이 다르면 이식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지만 지금은 혈액형과 조직세포가 달라도 혈장교환술을 통해 얼마든지 이식이 가능해졌다. 60대 초반, 만성 신부전을 앓고 있는 송기동 씨는 남동생의 신장을 이식받기로 했다. 송기동 씨는 B형, 남동생은 A형. 이렇게 서로 다른 혈액형이지만 두 사람은 혈장교환술을 통해 이식에 도전했다. 아픈 환자들에게 제3의 인생을 선물하는 신장이식!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BS ‘명의’는 16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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