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광)가 주최하는 제17회 「전국 중·고등학생 우리역사바로알기대회」의 시상식을 13일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개최한다.

시상식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과 작품 지도에 공이 큰 교사를 대상으로 하며, 시상식을 마친 후에는 수상자와 전문가가 함께 하는 3·1운동 관련 유적지 체험 활동이 1박 2일간 수원·화성·안성·천안 일대에서 이어진다.

「전국 중·고등학생 우리역사바로알기대회」는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과 열린 사고를 함양하기 위해 실시되는 행사이다. 교육부의 후원으로 지난 2003년에 처음 시행되어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그 역사적 의미와 계승'을 주제로 하여, 문헌연구, 현장조사, 영상자료 3개 부문에서 총 280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그 중 예선을 거쳐 총 152편 185명이 본선 논술고사에 참여하였다.

최종 심사 결과, 중학생부에서는 대전글꽃중학교의 라수연 학생이, 고등학생부에서는 대전지족고등학교의 윤지환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후에 실시되는 3·1운동 관련 유적지 체험 활동에서는 한신대학교 평화교양대학 김준혁 교수와 함께 아담스기념관, 화성제암리교회, 안성만세고개, 독립기념관 등 유적지를 찾아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과거 이 대회에서 수상했던 학생 중에 대학생이 된 선배들이 체험 활동 진행을 도우며, 학생들의 진로·진학 상담과 역사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선배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성적이 우수한 대상․금상 수상자와 대상 학생 지도교사에게는 중국 상해․항주 등 해외 독립운동 역사유적지 체험활동이 별도로 실시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국사편찬위원회 조광 위원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리 역사 바로 알기 대회를 통해,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8월 13일 시상식 사진은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 포토뉴스란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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