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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초대석)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세종교육 혁신 2기의 기틀 더욱 튼튼히 다졌다”
이정복  |  conq-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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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1  20: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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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세종= 이정복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 1년간 학교를 혁신하고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약속과 시민들이 믿을 수 있는 세종교육 혁신 2기의 기틀을 더욱 튼튼히 다지며 정성을 다했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취임 1년을 맞아 8일 대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세종시교육청은 '세종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한 지 3년이 됐다"면서 "지역의 우수한 인력자원을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우수 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 교육감은 진정한 지방교육자치가 실현되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편집자 주>

▲세종시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취임 후 바쁜 일정들을 소화하셨을 텐데, 돌아봐 지난 1년 세종교육을 이끌어 온 소감을 말해달라.

지난 1년간 학교를 혁신하고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약속과 시민들이 믿을 수 있는 세종교육 혁신 2기의 기틀을 더욱 튼튼히 다지며 정성을 다했습니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돌이켜 보면 기대에 못미치는 일들도 있었습니다.반면 학교현장에서 학생과 선생님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들에 깜짝 놀랄 때도 있었습니다. 저의 노력보다는 학교현장의 교직원들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늘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에
그리고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조금씩 더 행복해지고 있다는 소식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어떤 일은 생각보도 효과가 늦게 나타납니다.
교육청의 정책을 믿고 기다려주시는 학부모님들,
그리고 함께 힘을 모아준 세종 교육공동체와 응원해 주신 시민들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취임 후 1년간 세종교육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변화 하나를 꼽는다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세종 학생의 학교교육 만족도가 최고라고 합니다. 우리교육청이 추진해 온 학교혁신 정책이 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은 전국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고교학점제를 선도하는 교육청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국영수 교과서에 갇힌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모두 가르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서 학생들이 대학입시에서도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정책입니다.
공립유치원으로서 전국 최초의 공립 숲유치원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한 단계 진보한 공립 생태유치원도 전국 최초로 설립할 계획입니다. 유아교육은 세종교육의 가장 큰 자랑중의 하나입니다.
학교지원체계인 북부학교지원센터, 남부학교지원센터, 그리고 시설사업소의 설치는 학교현장을 돕는 교육청으로 변모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시청과 함께 행복교육지원센터의 설립하여 이제 학교의 담을 넘어 마을로 교육의 장을 넓혀가는 마을교육공동체의 확대가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제 학생들은 학교밖에서도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고교까지의 무상교육도 세종이 가장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종 혁신학교를 14곳 운영했다. 혁신학교 도입 초기와 비교하여 나아진 점이라든지 성과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세종혁신학교는 학교혁신을 위한 핵심 4대과제로 민주적학교 운영체제, 자율과 협력의 생활공동체, 전문적학습공동체, 창의적 교육과정을 설정하여 운영하는 학교로써, 세종혁신학교 초기에는 민주적 학교 운영 체제를 만드는 일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모든 구성원이 학교의 크고 작은 일을 공유하고 협의·협력하여 모두가 주인이 되는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한 민주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장의 민주적 리더십, 비전수립과 공동실천을 통한 학교 운영체제를 구축했으며, 초기에 만들어진 민주적학교운영, 자율과 협력의 생활공동체, 전문적학습공동체를 내실 있게 실천하여 함께 성찰하고 환류하는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완성해 가고 있습니다.
이제 4년째에 접어든 세종혁신학교는 구성원들이 함께 세종창의적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의 자율성 확대로 교사의 참여에서, 학부모와 시민들의 참여로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협력·돌봄·나눔의 지역교육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 학교혁신의 방법과 내용을 학교 내에만 국한하지 않고 학교를 넘어서 마을과 함께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출범 7년이 됐다. 최근 통계를 보면 입시 성적 등 학력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평이다. 세종시 학력 수준 향상 추이는 어떤가?

최근 3년간 세종시 관내 고교 대입결과를 보면, 대학 입시 성적이 괄목할 만큼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계 고교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을 비롯해 지방 국·공립대에 합격한 합격자 수가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실제로, 수도권 상위 대학 진학은 2018학년도 대비 61.9%(13명)이 증가한 3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2019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 합격자 수는 118명으로 전년 대비 21.6%(21명), 충청권 국립대 역시 367명이 합격해 6%(2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방국·공립대도 40%(24명) 증가한 84명, 교육대도 115%(15명) 증가한 28명이 합격했습니다.
각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특성화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등으로 학생들의 진로 개발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진로·진학지도 역량이 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교육청은 대입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단위학교의 대입상담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입니다.
2019년 새롭게 조직된 전국단위 ‘대입자문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현장 교사의 대입지도 역량강화 연수를 지원하고, 대입지원단 내에 ‘학력관리팀’을 만들어 학력향상방안을 함께 연구하며 현장 교사들의 학력향상 지도를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청 내 대입상담실을 연중 운영하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진로·진학 컨설팅 기회와 대학입학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학부모와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모든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진학에 성공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세종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도입 3년 차가 됐다. 과목의 다양성은 물론 학생 참여도도 높은 수준인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성과와 향후 진로와 진학, 입시 등에서 예상되는 이점이 있을까?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운영 성과를 한 문장으로 요약해보면요, 세종시의 모든 학교가 하나의 캠퍼스를 구성하고,지역의 우수한 인력자원을 활용하여,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교육거버넌스의 우수 모델을 제시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은 만큼,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각각 90%, 85%로 상당히 긍정적이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일반계고 뿐만 아니라 세종국제고, 세종예술고, 세종하이텍고로, 중학교도 3학년에서 2학년까지 범위를 넓히고,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운영하여 단위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과목을 공간의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정규교육과정으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좌의 질 관리를 위한 학부모 모니터링제를 도입하여 지속적으로 수업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으며,학생 참여형 수업을 바탕으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진로전공과 연계하여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적성에 적합한 진로를 탐색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뿐만 아니라,
대학입시에서도 학생부 종합전형 등 수시 모집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세종시 평가에서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선정되는 등 세종교육의 대표 정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세종시교육청이 학생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편한교복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 목적과 향후 계획을 말해 달라.

우리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활동할 수 있는 편한 교복 도입을 위해 올해 초에 편한 교복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편한 교복은 기존의 불편한 교복을 개선하여 학생들이 편한 교복을 입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세종시의 학생들이 편의성과 기능성, 경제성과 성인지감수성을 갖춘 교복을 입고 편안하게 공부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교복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기존 교복과 편한 교복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의 86%가 편한 교복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 학부모단체, 학교 관계자, 시의원, 섬유ㆍ의류 전문가, 교육청관계자 18명으로 구성된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편한 교복의 조건(안), 편한 교복 형태와 소재(안)를 만들어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안내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중·고등학교 학생대상으로 편한 교복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고 학교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편한 교복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무상교육에 나서고 있다.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교복,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등 공교육비 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과 향후 세종시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우리 교육청은 무상교육을 위해 무상급식, 무상교복, 고교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있고, 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학기부터는 고등학생 3학년의 수업료와 교육비를 전액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선, 무상교복은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1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교복 구입비를 현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체 중·고등학교 신입생 8,700명에게 지원했습니다.
수학여행비는 2019년 고등학생, 2020년 중학생, 2021년 초등학생으로 단계적 확대 시행할 계획이며, 올해 수학여행을 추진하는 고등학교에 학생 1인당 3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되고 있습니다.
고교 무상교육으로는 2019년부터 교육청 자체 재원(약 6천만 원)으로 고등학생 입학금(14,700원)을 전면 면제하였으며, 2학기부터 고등학생 3학년의 수업료와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전국에 있는 학생 및 청소년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되는 해입니다.
과거 100년은 완전한 자주독립과 민주주의를 꽃 피우기 위한 숭고한 역사입니다.
미래의 100년은 통일시대의 민주시민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정의로운 사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 사랑하는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은 교복 입은 시민입니다.
시민은 지혜롭고 정의로우며 주체적입니다.
바로 나의 이웃과 지역, 더 나아가 세계와 소통하며 여러분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현재의 행복과 미래의 꿈을 키워가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와 지역에서 참여와 실천 중심의 배움과 성장이 가득 펼쳐지도록 지원하고 돕겠습니다.

대담=이정복 부국장·정리=김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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