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형 풀뿌리 주민자치 구현 … 사람 중심의 市政 최우선”

‘시민이 시장이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시작한 민선 7기. 지난 1년을 거치면서 논산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국방 산업 도시로 급부상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복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시민에 의해 선택된 46세의 젊은 시장의 취임 일성은 ‘단1%의 가능성만 있어도 달려가겠다’는 세일즈 행정이었고, 그 결과 4000억 원에 불과했던 시 예산은 1조원의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3선 도전에 성공한 황명선 논산시장은 그동안 추진해 왔던 각종 사업의 마무리와 함께 지속적인 논산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논산의 주민 자치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다

민선 7기가 시작되면서 시는 혁신적인 주민자치 정책을 펼쳐왔다. 전국 최초 마을단위 주민협의체인 동고동락 마을자치회를 설치해 주민이 마을의 진정한 주인이 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마을의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교육, 문화, 복지, 경관개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복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는 마을자치회와 시민이 직접 발굴한 사업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하는 등 주민참여형 열린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논산형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마련된 마을자치회 정책은 지난해 지방정부 정책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는 마을자치분권과를 신설해 시민에 의한 직접 민주주의 토착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주민이 진정한 마을의 주인이 되는 풀뿌리 주민자치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창구인 주민협의체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마을민주주의 정착을 도모하고 공동체 복원을 통한 따뜻한 행정 구현에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함이었다.

시는 한발 더 나아가 마을공동체 간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체 복원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논산은 이제 스스로의 문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내는 구조를 구축해 논산형 풀뿌리 주민자치를 구현하며, 진정한 자치분권의 시대를 향해가고 있다.

◆논산의 미래 100년을 위한 기반 다져

지난 2010년 민선5기 출범 이후 황 시장의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은 시 예산 1조원 시대를 불러왔다.

확보된 예산은 그동안 논산이 추진해오던 각종 사업을 현실화 시키는 마중물이 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논산의 소중한 자원인 탑정호 개발 사업이다.

올해 말 탑정호에 들어서는 물위를 걷는 출렁다리는 길이 600m로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함은 물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방, 탑정호 산책로 조성과 수중 조형물 설치를 목표로 진행 되는 ‘탑정호 노을물빛 관광자원화’ 사업에도 박차가 더해지고 있다.

또, 내년 10월을 목표로 조성중인 ‘딸기향 농촌테마공원’과 ‘탑정호 복합 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 탑정호 자연문화예술촌 조성 사업까지 완료되면 탑정호는 지역의 랜드마크를 넘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이미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선샤인 랜드가 논산 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다.

선샤인랜드는 시의 끊임없는 요청과 설득으로 방송사와 제작사의 87억여 원의 민간자본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대한민국 최초 사례로, 사업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반영구적인 세트장 조성으로 타 지방자치단체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동시에 모범사례사업으로 손꼽힌다.

또한, 선샤인랜드 내 위치한 밀리터리 체험관은 국방의 도시라는 논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연계한 관광 콘텐츠로 국내 최고의 VR체험관을 비롯해 스크린사격, 비비탄 사격, 서바이벌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 시는 선샤인랜드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및 한류문화 확산을 위한 연무한류관(가칭)을 설립해 한류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국방의 심장으로 거듭나다

민선 7기 첫해는 ‘국방의 도시 논산, 이제 국방산업의 도시’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가져다준 한해이기도 했다.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확정된 국방 국가산업단지 논산 유치는 딱딱하기만 했던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신개념 산업으로 탈바꿈해 발전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오는 2022년까지 연무읍 동산리 일원에 총 사업비 2000여 억 원이 투입된 100만 평방미터 규모의 ‘국방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국방 국가산업단지는 전국 최초로 국방산업 특화산업단지로 개발되며, 전력지원(비무기)체계를 중심으로 전기장비, 전자부품, 통신장비 관련 업종을 주력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3D/4D 프린팅, AR·VR·MR, 탄소섬유 등 신소재 기술 업종을 주요 사업에 포함하며, 국방산학융합원, 국방지식산업센터, 충남 국방벤처센터 등 연구시설 유치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시는 국방산단 조성을 통해 전력지원체계의 집적화 및 유기적 체계 구축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으며, 병력 감축예상에 대비한 전투원 피복, 장비, 물자 등에 대한 연구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분야 특화로 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5,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논산은 국방 산업의 중추도시로 재탄생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기 활성화라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거두게 되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다

논산의 모든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교육청, 학교, 소방서, 경찰서, 동창회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사회 교육공동체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교과서 밖 현장을 경험한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중국 상해로 떠나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조국의 소중함을 느끼고 굴기하는 중국의 모습을 통해 세계관을 넓히고 돌아온다.

중학교 학생들은 일본 오사카와 나라, 교토를 찾아 찬란했던 해상 대제국 백제의 숨결을 느끼고 우리 역사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시가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황명선 시장의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 ‘사람중심 행정’이라는 시정철학이 가장 빛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황명선 시장은 지역의 부족한 여건으로 인해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보편적 교육가치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학비, 급식비 등 든든한 지원과 함께 청소년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은 물론, 청소년 콘서트, 청소년 문화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도시에 부족한 문화적 여건을 극복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프로젝트의 일환인 어르신 한글대학은 지난 2016년 첫 수료생 250명 배출 이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초 한글 교육, 시, 그림 등의 다양한 교육으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동고동락 프로젝트는 경로당을 마을배움터 역할은 물론 어르신들이 함께 생활하는 터전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물론 찾아가는 마실 음악회,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고동락의 참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논산딸기 대한민국이 좁다... 세계로 세계로

민선 7기 1년은 논산딸기의 위상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해이기도 했다. 민선 6기 실현한 논산딸기 홍콩 수출을 발판으로 올해에는 말레이시아와 대만, 태국에 총 120여억원의 논산딸기를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논산시의 딸기 수출 정책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를 벗어나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딸기 가격 안정화는 물론 논산이 대한민국 딸기의 대표 주자임을 확정짓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드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뒀다.

2019년 초 확정된 동남아 지역의 딸기 수출 성과는 2019년 논산딸기 축제에 그대로 반영되어 딸기 축제 개최 이래 최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그야말로 대성공을 거두며, 딸기 재배 농가는 물론 축제 관계자들의 즐거운 비명이 이어지기도 했다.

◆논산 인문학의 도시로 날개를 펴다

민선 7기 논산은 경제적 성장과 함께 인문학의 도시로 거듭나는 시금석을 만드는 한해였다.

지난 5월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열린 도서관이 개관했다.

열린 도서관은 기존의 단순 도서 열람과 지식 습득의 공간이 아니라 문화서비스와 휴식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커뮤니티공간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과 시민 모두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토론, 학습, 휴식의 공간, 그리고 어르신들의 직접 내린 진한 커피향이 퍼지는 열린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세대가 어우러지며, 문화와 소통이 어우러진 동고동락의 공간이다.

여기에 사계 김장생 선생의 예학정신이 깃든 돈암서원이 오는 6일 유네스코 본부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것이 확실시 되며, 명실상부한 기호문학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014년 논산 건립이 확정됐던 충청유교문화원이 지난달 19일 본격적인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뜨며, 논산이 충청유교문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

그 배경에는 기호유학의 뿌리가 논산이라는 확실한 사실과 함께 최근 박범신과 김홍신으로 이어지는 국내 굴지의 작가들이 고향 논산에 뿌리를 내리며, 인문학 도시로서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 큰 힘이 됐다.

시는 충청유교문화원 기공을 발판으로 예학의 도시 논산의 이미지를 넘어 국내 유명 작가들과 함께하는 인문학의 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성장통 없는 확실한 발전으로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진정한 마을공동체 복원을 통한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자치분권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정신”이라며 “앞으로의 논산은 시민이 정책 결정의 중심에 있는 주민참여민주주의의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민을 최우선으로 따뜻한 사람 중심의 시정을 펼쳐나가는 것이 대한민국 행복 1번지로 가는 가장 확실한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가까이에서 시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논산=김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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