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서천= 이정복 기자] 서천군 서면초등학교(교장 김진설)는 18일 충남교육청 행복공간 조성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된 행복정원 ‘꽃내울’ 준공식을 가졌다.

‘꽃내울’은 꽃의 내음이 냇가를 이룬다는 뜻으로 아무도 찾지 않는 교사 뒤편 공간을 아름다운 휴식 공간인 비밀의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꽃내울 준공식은 힘찬 출발을 알리는 학생들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천교육지원청 한만희 교육과장, 서면초 교육 가족 모두와 초중고 교장선생님들, 서면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서면초등학교는 작년부터 학생들의 감성 교육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작년에 실내에 꾸민 ‘쉼이 있는 행복 공간’ 조성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 바 있다.

올해는 충남교육청으로부터 2100만원의 예산과 학교 운영비, 한전 지원금 등 1500만원 총 3600만원의 예산으로 멋진 정원을 꾸미게 되었다.

꽃내울에는 어린 아이들이 웃으며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인 소소정(少笑亭)이라는 정자도 만들었고 작은 새끼 쉼터 50 종 이상의 꽃과 블루베리를 심어 학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자연학습장이 되게 하였다. 또한, 낡은 담장에는 학생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서면초등학생들만의 작은 미술관이 되게 하였다.

준공식에 참석한 정정호 운영위원장은 "모교의 발전을 보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운영위원장으로서 학교를 살리려는 교직원들의 눈물겨운 노력에 참으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준공식을 축하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을 위한 안전하고 행복한 쉼과 소통의 공간이 조성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꽃내울이 학생들의 인성교육, 생태교육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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