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만 논설위원

중앙정부는 일본 등 외교에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그런데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튼튼한 지역 외교 확대를 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외자유치 성과를 거두며 국제외교 무대를 확대하고 있다. 양 지사는 지난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 동안 일본 도쿄와 시즈오카 등을 잇 따라 방문해 관광과 외자유치 등 활발한 대일 외교 활동을 펼쳤다.
양승조도지사는 지난 2월 18일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신흥화성 야스다 테츠토쿠 사장, 동신포리마 오동혁 대표이사, 김석환 홍성군수 등과 2,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MOU로 신흥화성은 계열사인 동신포리마가 위치한 홍성 구항농공단지 내 9,599㎡ 부지에 향후 5년 간 2,000만 달러 규모의 고급 바닥재 타일 생산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투자가 진행되면 3,000억 원의 매출과 8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양승조 도지사는 “그동안 외국기업의 투자가 다소 미흡했던 충남 남부 및 내륙 지역에 투자가 이뤄져 지역경제와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흥화성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난번 양승조 도지사는 중국 순방길에서 1,000만 달러 외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충남도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올 한해 대일(對日) 교류를 강화하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新경제 중심으로의 도약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승조 도지사는 지난번 일본 방문 중에 도쿄 고령자 의료복지 시설인 ‘미츠이 요코엔’, 취학 전 아동 보육·교육 복합시설인 ‘시노노메 YMCA 고도모엔’, 시즈오카현립암센터, 나라현 ‘엔주노인종합 복지시설’등을 잇따라 찾아 도내 벤치마킹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2002년 문을 연 시즈오카현립 암센터는 일본의 대표적 공공의료시설로 지역 공공의료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양승조 도지사는 방일(訪日) 기간 중 도와 우호교류 및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시즈오카현, 나라현, 구마모토현을 차례로 방문, 지방외교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광폭 행보를 펼쳤다. 시즈오카현 가와카츠 헤이타 지사와의 만남에서 “양 지역의 뛰어난 농업 유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으로 생산자와 제조업체 등 민간 중심의 교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하면서 “국가 간 외교를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지방외교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의견을 모아냈다.
중앙정부는 일본 등 외교에 난관에 봉착하고 있는데,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튼튼한 지역 외교 확대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중앙정치 경력이 풍부한 양승조 도지사에게 지역민이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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