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정성껏 준비한 과일, 과자, 음료수 등을 대접하면서 어르신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대접에 어린 손녀를 만난 듯이 오히려 학생들을 더 챙기셔서 봉사를 베풀려고 경로당을 방문했다가 어르신의 사랑을 듬뿍 받고 오는 따뜻한 모습이었다.
효교육 실천 경로당 방문은 매년 실시하는 행사지만 올해는 더욱 마음이 전해지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봉사단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손도 잡아주고, 하나라도 더 먹이시려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으며 다음에 방문할 때는 치아가 안 좋은 어르신들을 위해서 부드러운 떡을 준비하자고 입을 모았다.
신 교장은 "학교는 마을과 함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고, 마을에서는 학교의 다양한 교육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마을을 품은 학교, 학교를 품은 마을’이 된다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학교 속 마을, 마을 속 학교』가 비로소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