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소아청소년과 길홍량 교수, 흉부외과 유재현 교수를 비롯한 흉부외과 한우식 교수, 이승현 전공의, 비뇨의학과 나용길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지나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홍부휘 교수, 간호사(양지현, 이파란, 권은영, 백새봄, 김건욱), 행정지원(서지환 팀장) 등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의료환경이 취약한 캄보디아에 있는 소아심장병 환아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한국 의료기술로 치료하고,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취약한 의료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선천성심장병 해외의료봉사팀 소아청소년과 길홍량 교수가 1개월 전 캄보디아 현지를 방문해 대상 환자를 선정했고, 선천성심장수술과 진료에 필요한 의료기기, 소모품 및 의약품 등은 봉사팀이 항공편으로 직접 수송했다.
해외의료봉사팀은 9차례 심장수술을 진행했고, 심도자검사, 심도자술, 외래진료 등도 함께 진행했다. 복잡심장기형을 가진 환자들이 많아 수술은 물론 수술 후 중환자 관리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선천성심장병 해외의료봉사팀의 노력으로 성공적인 수술 예후를 보았다.
흉부외과 유재현 교수는 “충남대학교병원의 적극적인 후원과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난도가 높은 선천성심장병 환아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환아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고, 캄보디아 현지사정으로 수술을 하지 못한 환아는 조만간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016년 5월 NGO단체인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 및 위드헤브론과 소아심장병수술, 현지 의료인력 교육, 의료기기 및 의료물품 지원 등 선천성심장병 해외의료봉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매년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