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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래 충남 서천군수"주민 눈높이 맞는 소통 행정 …지역 숙원 사업 해결"
이정복  |  conq-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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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6  17: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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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서천= 이정복 기자]“눈 감으면 더 행복한 내일이, 눈 뜨면 어제보다 더 행복한 오늘이 기다려지는 가족행복도시를 펼쳐 보이겠다” 노박래 서천군수가 지난해 가족행복도시 서천 비전 선포식에서 자신 있게 외친 말이다. 행복이 화두가 된 요즘 시대에 사람 중심 정책에 집중하고 있는 서천군이 전국 최초로 계층별 정책사업 전개해 나가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의 서천군 발전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대전투데이는 민선7기 1주년을 맞은 노박래 충남 서천군수를 만나 그동안의 군정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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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가 시작한 지도 벌써 1년이 됐습니다. 그간의 소회와 성과에 대해 먼저 듣고 싶습니다.

모두가 함께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가족행복도시! 서천’으로 민선7기 군정 운영 기조를 설정하고 쉴 새 없이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온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존경하는 군민들을 위해 다시 뛰고자 서천군수로 재임하게 되어 매우 기뻤던 동시에 군민들의 위해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부담도 상당했던 지난해 이맘때쯤,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와 태풍 북상으로 인해 혹여나 우리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군수 취임식을 취소하고 재난대비 긴급회의를 시작으로 민선 7기의 문을 연 것이 생각납니다.

지난 1년 동안 주요 당면사항과 향후 우리 군의 미래 발전을 책임질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발 한발 열심히 뛴 결과, 개군 이래 최초이자 최대 행사인 충남도민체전을 6만 군민과 함께 풍성하고 짜임새 있게 개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인센티브 1억 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선도시장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사업 국비 110억원, 농림축산식품부 일반 농어촌개발 8개 사업 및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300 공모 사업 203억원 확보 등 잇따른 공모사업에서 서천군의 힘을 당당히 보이며 지역경제 활력의 근간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1년간 추진한 거시적 발전 전략을 조금 더 구체화 할 수 있는 세부적인 정책 실현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맛나는 서천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서천군이 마주한 제일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지요.

많은 당연현안들 중에서도 가장 시급하면서도 큰 것은 인구문제입니다. 서천군은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 비율이 34%가 넘어가는 초고령화 지역이면서 저출산, 청년의 타 지역 유출 등으로 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마을 소멸과 고령농 등 여러 파급문제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 최대의 임무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다짐 아래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브라운필드의 국가상징모델 구축, 신서천화력 이행협약 등 지역자원의 특화시책들로 지역의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인구증가를 위한 저출산 극복 및 귀농귀촌 정책,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분양,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복지정책 및 생활서비스 인프라 강화 등 다양한 지역의 근본적 체질 개선 정책을 추진하여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향상해 나갈 것입니다.

▲신청사 건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서천군민의 최대 숙원 사업인 서천군 신청사 건립은 2002년 기금 적립으로 시동을 걸었으나 현 행정안전부의 청사건립 보류, 청사 위치에 따른 주민 갈등 등의 어려움을 겪어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역주민 및 단체 대표, 전문가 등 서천군 청사 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공청회 및 12차례가 넘는 회의를 거쳐 2016년 12월 최종후보지 평가를 통해 구)서천역 일원으로 청사위치를 최종 결정하며 청사 신축에 가장 걸림돌이었던 위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지방재정투자심사,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 등 청사 신축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서천군 신청사 건립 건축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후 건축설계를 시작했습니다.

탄탄한 건축설계를 위해 각 분야별 기술담당자로 구성된 기술 실무 T/F팀을 구성하고, 최근 지어진 타 지자체 청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며 우리군 청사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사를 가장 많이 사용할 공무원의 의견과 군민의 생각을 신청사에 담기 위해 군민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기본설계도서를 작성하고 설계의 경제성 검토, 전문가 기술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지난 5월 기본설계를 완료해 기틀을 닦았습니다.

앞으로 올 11월까지 실시설계도서 작성, B/F인증, 녹색건축물인증, 에너지효율등급인증, 지능형건축물인증, 교통영향평가, 건축위원회심의, 건설기술위원회 심의, 건축허가를 모두 완료하고 12월 착공에 돌입할 것이며, 서천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군민과 약속한 2021년 12월까지 서천군 신청사를 준공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장항국가산업단지 기업유치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그 이유와 향후 추진계획 설명 부탁드립니다.


G2무역전쟁, 미국금리은상, 수도권규제완화,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중소기업들은 경영 애로를 호소하고 있으며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생기며 국내외적으로 기업유치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투자유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항산단 기업유치에 파란불이 켜질 수 있던 것은 2014년 12월 투자유치과 신설 이후 투자유치진흥기금 120억 원을 조성했고 서천군 투자유치촉진조례 제정을 통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기업유치 인센티브 발굴 지원 정책 등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투자유치자문관을 위촉해 대외적 인맥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 준 것도 고마운 일이며 출향기업인과 단체의 인적 네트워크를 지속 유지해 가며 투자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어 나름대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정책도 한 몫 합니다.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충남도로 이전한 수도권 소재기업 근로자에 대한 이주 직원 보조금 증액, 국내기업이전 및 신규투자기업 신청조건 완화 등 지원책을 펼쳐 충남도로 쉽게 이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도권 기업의 본사이전 시 설비투자금액의 10% 추가지원, 신규고용 및 청년고용 지원 시 설비투자금액의 최대 7%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합니다.

장항산단은 5개 클러스터로 산업용지가 조성됩니다. 클러스터별로 상징할 수 있는 대(중견)기업 유치를 위해 최고경영진의 면담을 적극 추진할 뿐 아니라 중소기업 유치를 통해 협력업체 동반 유치가 가능하도록 하며, 투자협약기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모든 행·재정적 지원에 온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장항산단에 조성과 관련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를 연계한 거점화 산업단지를 조성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산업단지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장항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과 기업 입주는 우리군의 존망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 보면 어렵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분명 길은 있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온 열정을 쏟아 붓겠습니다.

   
 

▲국제슬로시티로 인증도 받았는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서천군은 지난 2018년 6월 23일에 국내에서 15번째로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했습니다. 서천군은 한산모시 및 소곡주 등 전통 특산물에 대한 제조방식을 1500년 동안 지켜오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등 생태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다수의 자원을 간직하고 있다는 호평과 함께 슬로시티도시 인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수한 서천의 슬로시티자원 중 으뜸은 무엇보다도 서천의 갯벌입니다. 금강하구의 갯벌에는 50만 마리의 철새뿐만 아니라 대형저서생물 등이 다양하게 관찰되고 있으며 이곳은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요물떼새의 중간기착지로, 그야말로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우리군은 갯벌 보전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습지보호구역을 지정하는 등 열심히 발로 뛰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슬로시티자원은 바로 천오백년이라는 긴 시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한산소곡주와 한산세모시입니다. 한산소곡주는 백제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주로, 우리 군은 이 전통 술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2011년부터 소곡주 명품화 사업을 추진했고, 현재 66개 지역주민 업체가 조합법인을 구성해 지역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산세모시는 여름철 대표 천연 옷감으로 특히, 모시를 제작하는 한산모시짜기가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보존하며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슬로시티라고해서 무조건적으로 옛 것을 지키면서 개발이나 현대 문명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전통과 역사가 현대적 의미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대안을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서천군은 슬로시티를 발판 삼아 삶의 양보다는 삶의 질을, 속도보다는 깊이와 품위를 지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공동체 세상을 실현할 것입니다.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담는 데 유난히 노력을 기울이시고 계십니다. 평소 소통에 대한 철학과 그간 어떻게 실천해오셨는 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행정을 계획하고 추진함에 있어 언제나 군민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주민의 눈높이에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저의 소통에 대한 철학이며 이에 따라 민선 6기부터 공휴일, 토․일요일은 새벽부터 어항, 시설농가, 시장, 공사현장 등 서천 곳곳을 누비며 군민에게 다가간 결과 ‘동네방네 노박래’라는 애칭을 갖게 됐습니다.

군민과 소통하는 행정 실현을 위해 서천군 5대 전략 중 하나를 ‘통하는 신뢰행정’으로 정하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희망의 대화’를 추진해 군민 불편사항, 군정에 대한 제안이나 건의사항, 기타 알리고 싶은 이야기 등을 경청하며 주민들과 공감하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2015년부터 군민평가단을 운영해 주요 현안 사업을 군민에게 평가받고 군정발전을 위한 군민의 시책 건의 및 제언을 수렴하고 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조금 더 세심하게 귀 담아 듣기 위한 정책동행, 각종 갈등 및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하는 찾아가는 정책토론회 등을 상시 운영해 사업 추진의 내실화와 실행력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군민 행복·소통 운영회를 구성, 운영하여 군민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민선7기 1년이 지난 지금 달려온 길을 돌아보면 언제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정 발전을 염원하고 성원을 보내주는 군민들이 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행복한 가족행복도시’를 항상 중심에 두고 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시 검토하고 또 고민해서 군민이 숙원 하는 일들을 차질 없이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군민 여러분께서도 한마음으로 서천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여정에 동참해 주신다면 저와 서천군 공직자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민선 7기 2주년도 열심히 달려 풍요로운 서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대담= 이정복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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