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두경부암의 날 기념…24일까지 대한두경부종양학회로 신청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이 ‘2019 세계 두경부암의 날’을 기념해 오는 26일 두경부암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두경부암은 음식물 섭취와 관련된 구강 및 인두, 호흡과 발성을 담당하는 후두를 포함한 가슴 위와 두 개저 아래의 모든 부위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하며, 갑상선암을 포함해 구순암, 설암, 구강저암, 편도암, 인두암, 침샘암 등이 있다.

흡연과 음주가 가장 큰 원인으로 목의 부종, 쉰 목소리, 입안의 염증궤양, 반복적인 코피와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다. 초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이 높지만 증상을 간과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두경부암 협진팀을 이끌고 있는 이비인후과 김청수 교수는 “두경부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질환인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나 통증이 없기 때문에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을 때는 하루 빨리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이번 무료검진을 통해 일반인에게 생소한 두경부암을 널리 알리고 조기 검진을 통해 암 치료를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료검진을 원하는 신청자는 오는 24일까지 대한두경부종양학회(031-412-6879)로 접수한 후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외래로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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