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2일간 개최된 금강여울축제가 다채로운 체험 행사 속에 관광객 5000 여명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금강여울축제는 강촌의 시골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물’ 체험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여름철 가족이 즐기는 강변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금강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한 나룻배 체험 및 다슬기 잡기 체험과 어린이 ‘물’ 체험은 무더운 여름날 강바람의 시원함과 체험의 재미가 보태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금강변 시골길을 따라 떠나는 경운기 투어와 금강여울열차, 여치집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은 관광객에게 아련한 농촌의 추억을 선사했다.

여기에 넉넉한 시골의 인심을 담은 열무국수, 올갱이해장국 등도 여름철 별미로서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야간에는 금산의 전통민속 공연인 농바우끄시기, 물페기농요, 금산농악이 함께 어우러졌고, 개막식 축하공연 및 열대야 음악회를 개최하여 신나는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강변 여름밤의 감동을 이어갔다.

금강여울축제는 금강 상류의 맑은 물과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여름문화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충청남도 향토문화축제로 선정됐다.

한편, 군은 금강여울축제가 마무리 되면서, 오는 9월 27일부터 개최되는 금산인삼축제에 분위기를 몰아 축제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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